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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중고차 / LA 자동차 구하기 - 중고차 개인거래

The Trojan 2022. 8. 18. 22:17

LA 중고차 / 자동차 구하기 - 중고차 개인 거래

 

 

 

 

이 포스팅에 있는 모든 내용은 제가 겪은 실화를 기술한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자동차는 신차 구매나 Carmax를 이용할 것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LA 중고차 개인 거래 십계명

① 친한 지인이 아니라면 절대로 좋은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에 넘기는 일은 없습니다. (명심하자)

②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Craiglist나 동네 중고차 딜러들은 외국인에게 사기 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고차, 문제 있는 차)

개인 거래 시 메카닉을 대동했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자동차를 완벽하게 스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메카닉에게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한 자동차를 사서 수리에 큰돈과 에너지를 쏟을 바에 남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인기 차종을 사서 되팔 때 적은 감가상각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는 신차로 사면 좋으나 통상적으로 5년이 넘어가면 "전자 기계"쪽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매우 큽니다. 이 경우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수리비로 굉장히 많은 비용을  수리비로 지출하게 됩니다. 되도록 고치기 쉬운 일본(한국)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⑥ 캘리포니아는 개인 간의 거래에서 $15,000까지 Gift(증여) 처리가 되어 자동차 구매 관련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을 아끼려고 개인 거래를 하다 사고차나 문제 있는 차를 샀을 때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를 생각하면 세금을 내는 편이 결국에는 이득일 확률이 큽니다.
⑦ DMV의 행정처리는 최악입니다. 같은 건이라도 담당자마다 말이 다릅니다. 차라리 돈을 더 쓰고 한인타운에서 DMV 업무를 대행해주는 곳에 맡기는 게 낫습니다.

10년 이상, 10만 마일 이상된 중고차는 가급적 사지 마세요. 
⑨ Carfax 조회해서 Clean title이라 해도 사고차일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나 전손처리 안 하고 몰래 카센터에서 고치면 Salvage title이 안 나옵니다. Carfax를 맹신하지 마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dLrgxOsMXU4)

⑩ 돈이 부족하면 일을 더해서 벌면 되지만, 정신건강과 미국 생활에 쓰일 에너지는 한 번 고갈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성공적인 미국 생활을 위해 에너지를 아끼세요. (미국 정착 시 가장 힘든 일은 집을 구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거인 거래를 하실 분들은 다음 체크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  LA 중고차 구매 시 체크사항

① Title Washing (사고차, 침수차랑 판매)
- 타이틀은 Clean title이 맞으나 실제로는 사고차나 침수차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신차가 사고나 침수를 당했을 때 전손처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수리를 한 뒤 개인 거래를 해서 차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파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은 굉장히 애매한 게 분명 title 자체는 clean title이기 때문에 fraud(사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해당 자동차를 되팔 때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Title 뿐만 아니라 Car history 중 minor accident라도 꼼꼼히 봐야 합니다. Carfax는 자동차 한 대당 $50을 내면 볼 수 있습니다.


② Fake Title
- 도난차에 새로운 title을 만드는 경우입니다. 아니면 같은 종류의 사고차와 무사고 차량 title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거래 뒤 무사고 차량 title만 새로 발급) 차주가 Vin Number라고 주는 것과 자동차의 Vin number를 실물로 확인하는 것으로 이러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③ 잦은 수리이력 
- 자동차가 수리 및 정비 이력이 많은것은 자동차 주인이애정을 가지고 자동차를 관리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동차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 수리 및 정비이력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10년이 지난 차가 엔진/미션 관련 수리가 잦았다면 그건 자동차를 임시방편으로 수리하고 주요 결함은 수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입니다.


④ 추가금을 내고 카센터 가서 검진 (메카닉 동행보다 나음)
- 대부분의 출장 메카닉은 드라이버 몇 개와 휴대용 렌턴만 가지고 와서 자동차를 20분 정도만 보고 점검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만에 자동차가 좋은 자동차인지 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차주인에게 추가금을 내고서라도 자동차를 거래하는 장소를 카센터로 하고 카센터에서 자동차를 검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제가 겪은 사기 경험담입니다.

 

 

 

■  LA 중고차 사기 경험담

① 대리판매 (구매처 : 라디오코리아)
- Title에 적힌 차주인과 차를 팔러 나온 사람의 이름이 달랐습니다. 지인의 차를 팔아준 다곤 했지만 이경우 차가 도난된 차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거래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도난된 차가 맞았습니다)



② 사고차 판매(구매처 : Craiglist)
- Clean title인 도요타 캠리 차량이었는데, 뭔가 찜찜해서 $50를 주고 Carfax를 뽑아봤더니 차량을 구매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Major Accident가 있었습니다. 사고금액이 나와있지 않아 보험사 쪽으로 알아봤더니 차가 두 동강 나고 Airbag이 터진 큰 사고였습니다. 결국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③ 허위 매물(구매처 : 로컬 중고차업체)
- Carguru, Cafax에 나와있는 차를 보러 갔으나 없는 매물이라 하여 황금 같은 주말에 제 시간과 에너지를 여러 차례 뺏겼습니다. 어느 나라나 중고차는 허위매물이 많습니다.

 

이상으로 LA 중고차 거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좋은 중고차 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